[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맘껏 뛰놀 수 있는 건강한 학교는 ‘체육의 학습권’으로 연결된다. 운동장과 친환경 운동시설이 갖춰져야한다. 그러나, 납중독 우레탄으로 학교마다 몸살을 앓고 있고, 강남초등학교의 경우 체육은 교실에서 이론수업만 진행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이다. 이에 박기열 시의원은 동작구 시의원이면서 교육위원회 의원으로서 해당 문제의 해결방책을 마련해, 다각도로 연구해서 이병화 강남초 학교장, 강남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연계해서 민원을 제시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초등학교 현장탐방, 민원해결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기열 시의원과 함께 직접 손끝으로 우레탄을 만져보면서 학생들의 건강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현장실사하고,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서 학부모들이 겪었던 학생들의 불편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시민행정을 실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친환경 우레탄 설치에 필요한 부족한 예산지원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2월 14일(수) 오후2시 30분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강남초등학교(동작구 강남초등길 15, 상도1동)를 방문해 학교 내 운동장 우레탄트랙 및 농구장, 인조잔디구장 등 민원현장을 둘러보았다.
이 날 현장방문은 친환경 우레탄 트랙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강남초 학부모들의 지속된 민원 요청과 박기열시의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현장방문에는 박기열 시의원과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이병화 강남초등학교장,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 강남초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약 50명이 참석했다.
강남초의 운동장 우레탄트랙 및 농구장 바닥은 2007년 5월 설치되었다. 하지만 성분검사에서 기준치의 16배를 초과하는 납성분 등이 검출되었고, 결국 2016년 7월에 트랙 및 농구장 등이 모두 전면폐쇄 되었다. 이후 학생들이 체육 및 야외 수업을 할 수 없었으며, 지역주민들의 운동장 사용이 전면 중단되었다. 운동장과 농구장의 기존 우레탄을 제거하고 친환경우레탄으로 재포장 시 예산은 1억2천6백2십만원이 소요되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확보된 예산은 3천8백5십만원이다. 부족분 약 8천8백만원의 시공비가 더 필요한 것이다.
박기열 시의원과 박원순 시장은 트랙, 농구장 등 학교시설을 직접 둘러본 후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서울시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친환경우레탄 재시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학부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친환경 우레탄 교체 등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박기열 의원은 “현재 방치되고 있는 우레탄 트랙 등은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납성분이 발견된 유해물질로 어린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학교 내 체육공간이 폐쇄되어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원순 시장님이 간담회 자리에서 친환경 우레탄트렉과 농구장 바닥 교체를 약속 하신 만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친환경우레탄으로 재시공하는 것과 인조잔디교체 건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더 협의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