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4일, 마태복음 4장을 읽었다. 하늘에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곧바로 주님은 유대 광야로 쫓김을 당했다. 40일을 굶고, 시험하는 자가 나타났다. 마귀는 ‘사람’으로 찾아왔다. 그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유혹했다. 세상을 살아가면, 돈을 덫으로 삼는 자들을 자주 본다. 사람은 돈으로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주님의 시험장소는 유대광야, 예루살렘, 헤르몬산으로 이동했다. 거룩한 성은 성전꼭대기이며, 훗날 십자가 사건으로 이뤄진다. 마귀가 주님을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려갔다. 마태복음 17장에도 ‘높은 산’이 나온다. 그곳은 음부의 권세가 있는 헤르몬산으로 ‘로마제국의 이방신전’이 있던 곳이다. 남한의 계룡산, 북한의 백두산과 같다. (광야는 백성, 거룩한 성은 종교, 높은 산은 세상권력을 뜻한다.)
주님은 세상권력을 취하러 오신 것이 아니다. 세상권력을 움켜쥔 그 마귀를 멸하러 오셨다. 교회는 그것을 망각하면 안된다. 마귀는 권력으로 교회를 대항한다. 또한, 마귀는 세상권력을 교회안에 주면서 잠입한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한을 대적하거나, 북한을 동조하는 사상을 남한에 주입하면서 대적한다.
마태복음에는 나오지 않지만, 요한복음에는 세례요한의 제자들로 ‘안드레와 요한’이 나온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에세네파의 소속이 되어 활동을 하면서, 주님은 고생만 한 것이 아니다. 2명의 제자를 얻었다. 4:11과 4:12 사이에는 6개월~1년의 공백기간이 있다. 세례요한이 감옥에 들어가자, 그때 세례요한의 공동체에 혼란이 있었을 것이다. 주님은 갈릴리로 물러가셨고, 안드레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천국복음을 비로소 전파하기 시작했다.
세상적으로 논한다면, 예수님을 포함한 다섯은 모두 세례요한의 제자였다. 근본적으로 논한다면, 주님은 세례요한의 세례를 받으면서, 그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을 전했다. 세례요한에게도 전했으나, 그는 듣지 못했다. 그가 들었다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았을 것이다. ‘말씀을 전하는 것’과 ‘말씀을 행하는 것’은 전혀 별개다. 세례요한은 “회개하라”는 말씀을 전했으나, 예수님이 전한 “회개하라”는 그 말씀은 듣지 못했다. 회개는 본인부터 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