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장(마태복음 24장)을 읽으면 공포가 밀려오며, 말세가 곧 일어날 것 같고, 말세인 것 같고, 멸망이 나를 포위한 것 같다. 어떤 곳은 세계대전을 ‘말세의 대환란’으로 규정한다. 과연 그런 것 같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이 되었으니,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곳은 예수님이 육체속에 재림하셨다고 가르친다. 빙의(憑依)에 의한 재림부활을 말한다. 그런 주장을 하는 모든 교리는 거짓말이다. 현혹당해서는 안된다. 100% 사기꾼들이다. 복음서를 빙자해서 그렇게 주장하는 자들이 거짓말인 것은 ‘복음서의 말세’는 AD70년 로마군대의 이스라엘 전쟁을 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정된 중심축이다.
그렇다면, “세계대전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세계대전이 일어났든, 아니든, 모든 사건에서 인생은 ‘누가복음 21장’을 생각해야한다. 말세현상의 결론은 “인자앞에 서도록 하라”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다툼이 오늘 하루가운데 일어나거든, 그때 말세의 징조를 생각하면서 인자앞에 서도록 주의해야한다. 과연, 인자앞에서 살고 있는가?
녹두꽃은 동학혁명을 주제로 삼는다. 나는 그 드라마를 즐겨본다. 지난주 금요일에, 고종이 동학혁명군에게 교지를 내려서 “해산”을 명령했다. 그때, 전봉준이 일어나더니 교지를 내린 전령의 목을 쳤다.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더니, 예수님처럼 “가짜는 가고, 진짜만 남으라. 반역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서 새로운 세상을 열 자들만 남으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백성들이 “녹두장군 만세”라고 환호성한다. 이것이 세상혁명이며, ‘하나님의 관점’에서 가짜들의 선동이다.
믿는 성도는 말씀을 예수님으로 삼고서, 말씀앞에서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한다. 새벽마다, 저녁마다, 전쟁과 기근이 마음속에 찾아올 때마다 말씀앞에 나와야한다. 말씀의 교지를 받지 않는 것은 옛뱀의 교만이다.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읽히지 않고, 자기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오면, 녹두장군처럼 말씀의 교지를 거부하는 것이다. (녹두장군의 명예를 폄훼할 의도는 없다. 단지, 비유로 사용한 것이다.)
이 세상은 3부류로 구분된다. 1)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자, 2) 예수님의 말씀을 이용해서 자기 유익을 추구하는 자, 3)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없이 자기 뜻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1)은 하늘의 백성이며, 하늘 군대이다. 3)은 세상 백성이다. 2)는 대적자이고, 적그리스도이다. 믿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거나, 그리스도의 반대자가 되거나, 그 운명에 끼어서 살아가니, 날마다 주의하고 경계하며 살아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