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에 소금과 빛의 비유가 나온다. 그 중에서 소금 비유는 상당히 유명하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했다. 이 구절만 읽으면, “짠 맛”에 방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앞에 구절과 연결해서 읽으면 ‘밖에 버려져’에 방점이 있음을 알 수 […] Read more
자칫, 그리스도의 진리를 ‘율법’으로 삼는 위험을 조심해야한다. 내가 십자가의 진리를 처음 접했을 때, 그 진리가 내게 율법조문이 되어 과거를 몹시 비판하였으니, 그 또한 의롭지 못한 ‘죄의 잉태’임을 알게 되었다. 악을 악으로 판단하는 것도 ‘죄’가 될 수도 있다. 악을 악하다고 말할 때, ‘악인’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용서받을 죄인’이요, ‘잠정적 의인’이며, 부름받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혹여, 십자가를 […] Read more
‘가룟 유다’를 정죄하거나, ‘빌라도’를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죄를 은밀히 숨기는 것에 불과하다. 요한복음 13장에서 마귀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 이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반대한 것과 같다. 베드로가 십자가를 반대했을 때,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했다. 사탄이 베드로의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와 같이 마귀가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유다의 마음에 넣었다. 베드로는 십자가를 반대함으로 예수님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