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수제자 베드로에게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했다. 예언적 명령이다. “3번 부인하라!!” 이것이 주님의 명령문이다. 예언은 반드시 일어날 미래를 확정한다. “바벨론에 함락할 것이다”는 곧 “바벨론에 함락하라”이다. 그와같이, 주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부인하라!”고 하신다. 어찌 이런 명령문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주님을 믿으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 주님을 믿는 것은 ‘주님의 믿음’으로 믿는 것이지, 절대로 […] Read more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고 나오시니, 대제사장들이 군대를 이끌고 주님을 체포했다. 그때 베드로가 칼을 뽑았으나, 주님은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하셨다.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에 하늘의 천사가 칼에 칼집을 꽂았다. 전염병 심판이 7만명에서 멈췄다. 칼을 칼집에 꽂고, 주님은 십자가의 칼을 받으셨다. 이것이 인류에게 허락된 생명의 십자가 길이다. 십자가는 재앙이 아니고, 축복이다. 왜냐면, 무덤에서 주님이 부활했기 때문이다. 14:50에서 제자들이 다 […] Read more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막13:28) 주님의 말씀이다. 말세징조를 예언하시고, 무화과 나무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안다고 했다. “때”의 인자는 만물을 통해 알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은 곧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 인자의 영광이 드러난다.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과 죽음이 근처에 찾아오면 사람은 비로소 사람답게 살아간다. 사형선고를 받은 인간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권력을 휘두르고, 돈의 향락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