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구역에서 만난 불굴의 남자들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낯선 이방인으로 취재를 했지만 기꺼이 속내를 알몸처럼 보여주신 남자들의 이야기는 제 마음을 움직였지요. 한글을 모르면 글을 쓰지 못하듯, 저는 뉴스테이가 뭔지 몰라서 처음엔 기사를 쓸 수 없었어요. 이제는 뉴스테이를 안다고 해도, 제가 어찌 금송과 샛골을 고향처럼 뿌리내린 여러분의 애환과 슬픔과 분노와 애정을 모두 알겠습니까. 모두 잘 […] Read more
84%가 사실이면, 반대파는 멈추십시요! 84%가 거짓이면, 조합은 물러나십시요! 저는 장창훈 기자입니다. 금송구역 총회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면, 저는 그동안 썼던 모든 기사를 내리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주민감시단에서 조합을 상대로 ‘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한다고 들었습니다. 1심 결과에서 허위 서면결의서가 전혀없이, 총회가 유효한 것으로 나오면, 저는 전적으로 조합 집행부를 지지하겠습니다. 조합원들 80%가 조합의 운영을 지지한다는데, 제가 […] Read more
어휘(語彙)는 말의 무리, 말의 집합, 말의 총체다. 어휘는 모든 단어들이며, 단어의 꾸러미로서 단어와 단어가 결합한 숙어도 포함된다. ‘치즈 떡볶이’는 2개의 단어로 구성된 1개의 어휘다. 한국어 어휘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로 되어 있다. 이것을 삼중체계라고 하는데, 한자어가 가장 많다. 어휘는 대략 50만개인데, 그 중에 30만개가 한자어다. 60%에 가깝다. 고유어는 13만개, 25%다. 그리고 외래어가 15%인데, 순수 외래어는 2만개(5%)이고, […] Read more
나는 품사중에 독립언이 좋다. 문장속에서 어떤 문장성분에도 구속되지 않고, 얽매이지 않으면서 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품사, 독립언은 감탄사다. 독립문은 중국 청나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세웠다는데, 그처럼 독립언은 ‘홀로 독도’다. “나는 나다”를 가장 잘 나타내는 품사가 ‘감탄사’이며, 독립언이다. 독립언은 위치가 자기 마음이다. 맨 앞에 갈 수도 있고, 맨 뒤에 갈 수도 있고, 다른 모든 문장을 떠나서 홀로 […] Read more
부사는 감탄사와 헤깔린다. 모양이 비슷하지만, 감탄사는 독립언이니, 혼자서도 잘한다. 반면, 부사는 문장속에서 용언과 문장을 꾸며준다. 특히 부사는 부사를 수식한다. 문장속에서 문장을 맛깔스럽게 하는 것이 ‘부사’다. 부사(副詞)는 보좌하는 품사다. 부사는 부사를 꾸며주고, 용언과 문장도 꾸며준다. 체언은 관형사가 꾸며주고, 용언은 부사가 꾸며준다. 부사+부사, 부사+용언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에서 ‘높이와 멀리’가 부사다. “유행은 매우 빨리 변한다”에서 ‘매우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