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복음서와 다르게 요한복음에서 오병이어는 ‘필사적 투쟁’이 있다. 공관복음에서 오병이어는 오천명의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12바구니에 남는 것을 거두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요한복음 오병이어는 ‘비극적’이다. 결말이 아주 슬프다. 단지, 베드로가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라고 하지만, 주님은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으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고 하셨다. 요한복음 오병이어 사건은 ‘새드엔딩’이다. 주님은 자신을 […] Read more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 문법론에서 배운 ‘늑대소녀’는 많은 울림을 선물한다. “배우지 않으면 말할 수 없고,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라고 보통 말한다. 그러한 교훈을 얻을 수도 있겠으나, 1921년 인도 벵갈 늑대소굴에서 발견한 두 자매, 카말라(8살)와 아말라(7살)는 서로 어떤 관계였을까? 둘은 혀로 핥으면서 음식을 먹었고, 두 발과 두 손을 땅에 딛고 기어 다녔으며, 밤에는 10시, 1시, 3시에 허공을 향해 울부짖었다. […] Read more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인천 서림재개발 정비구역이 ‘해제’에서 구제됐다. 지난 4월 8일 인천 도시계획위원회는 20명이 모인 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최종 투표로서 서림 재개발 조합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 인천시장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해제를 할 수 있으나, 도시계획위원회가 ‘해제안’을 부결함에 따라, 서림 재개발 조합은 향후 관리처분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2020년 3회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발표에 따르면, 138명중 70명이 해제동의를 했으나, “해제 동의 […] Read more
밥은 그릇에 담는다. 추어탕은 뚝배기에, 돈까스는 접시에 담긴다. 사람의 생각과 말은 ‘문자’에 담긴다. 말은 공기와 같아서 발음하는 순간 증발된다. 그래서, 말을 문자에 담아 오랫동안 보관한다. 문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영원하다. 문자의 종류는 두 종류다. 표의문자, 표음문자다. 표의문자(表意文字)는 뜻글자요, 한문이다. 표음문자(表音文字)는 소리글자요, 한글이다. 우리나라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표의문자와 표음문자를 모두 사용한다. 한국은 언어강국이다. 문자의 발달순서는 그림문자, 상형문자, […] Read more
“뉴스테이”는 임대사업자를 위한 사업이다. 조합원들을 구제하려고 만든 주택정책이 무섭게 변질됐다. 그래서 부산과 천안과 인천에서 뉴스테이가 멈췄고,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아직 살아남은 뉴스테이들이 있을 뿐이다. 뉴스테이는 2가지 치명적 단점이 있다. 조합원들은 반드시 기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테이를 해야 한다면, 누가 말리겠는가. 뉴스테이의 단점을 모르고, 뉴스테이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억울한 것이다. 1. 추가 공사비에 대한 추가 분담금 문제다. 일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