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공할 때까지 ‘기사 파기’다. 송입주(가명)씨는 장위4구역 조합원이다. 그에게 장위4구역은 제2의 보금자리요, 자식들과 함께 살아갈 미래의 터전이며, 꿈의 고향이다. 그가 모은 모든 재산과 대출을 끼고, 장위4구역을 고른 이유는 ‘GS’ 때문이다. 투자한 돈보다 가격도 확실히 올랐다. 그러나, 그는 기쁘지 않다. 착공이 미뤄지면서, 송입주씨의 꿈도 지연되고 있어서다. 왜 일까? 송입주씨는 조합에게 ‘쓴소리’를 했다가, 밉보였다. 누군가 해야할 소리를 […] Read more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금일, 장위4구역 입주예정협의회 조합원들을 만났다. 입주예정협의회는 순수 조합원들의 모임이며, 모임의 목적은 “가장 빠른 착공과 입주”에 있다. 조합 집행부가 착공을 차일피일 미룰 때마다, 입주예정협의회가 도시정비법을 근거로 ‘공의로운 감시자’ 역할을 해왔다. 장한평역 근처 까페에서 만난 조합원 한 명은 “저는 토박이는 아니지만,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을 투자해서 장위4구역 조합원 자격을 얻었습니다. 3년 됐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 Read more
–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 국문법 강좌에서 오늘은 ‘한국어의 문장성분’이다. 9품사는 국문법의 자녀들이다. 국문법은 아들딸 합해서 9명의 자녀를 뒀다. 그 이름이 각각 명사, 대명사, 수사, 형용사, 동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다. 문장성분은 ‘직업’과 같다. 태어난 것과 살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문장성분은 단어의 사회생활이다. 장남이라고 꼭 사회에서 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막내라고 직장에서 말단 직원인 것이 아니다. 막내도 […] Read more
– 집행부, 900억을 또 올리다가 “덜미” – 조합원들, “조합 정관부터 바꾸자”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장위4구역 재개발 조합이 흔들린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는데, 착공도 하지 못했으면서, 사업비만 증액하다가 조합원들의 감시에 덜미가 잡혔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조합원들 전체에 ‘투명한 정보공개’를 소식지로 전달하면서, 조합의 사업비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 조합원은 900명, 이 중에 50%는 ‘입주예정자협의회’의 활동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장창훈 국장이죠? 장위4구역 조합원인데, […] Read more
중랑천을 따라 요단강으로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중랑천을 따라 군자교를 건너면, 나는 대학생이다. 세종대학교에 공부하러 간다. 일상으로 흐르는 산책로, 그 중랑천도 믿음으로 보면, 요단강이다. 장한평 동편에 세종대가 있다. 오지 않으면, 내가 가는 것이다. 글이 오지 않으면, 그냥 쓰는 것이다. 글이 오거나, 글을 쓰거나 횡단보도가 빨간불이면, 있는 곳에 털썩 주저앉아서 노트북을 펼친다. 바로 이것이다. 젊은날에 나는 노트를 펼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