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 사람이 이를 발견하고,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 그 밭은 곧 내 마음이며, 내 마음속에 보화가 묻혀있다. 그 보화는 곧 하나님의 형상인데, 그리스도다. 그런데 내 밭이 소유권이 내 것이 아니다. 마귀 것이다. 그래서 소유를 다 팔아, 그것을 사야한다. 소유를 판다는 것은 탐욕을 버리는 것인데,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서 내 마음의 등기를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이다.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면, 보화를 발견할 수가 없다. 천국의 기쁨은 보화에 있으니, 그 보화를 발견케 하시는 분이 곧 성령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허탄하게도 세상적 보화를 발견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버린다.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버리는가.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그 밭을 사는 자, 세상의 모든 가치를 포기하고 보화가 묻힌 그 밭을 차지하는 자가 복있다. 무릇 마음을 지키는 자가 천국에 간다. 천국은 마음속 그리스도를 통해 가기 때문이다. 세상의 가치는 세상으로 문을 열어줄 뿐, 천국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힘들지만, 세상적 쾌락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려고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성령께서 나를 인도해 달라고, 주의 능력이 내 마음의 파도를 다스려 달라고 기도하고 간구할 뿐이다. 오, 주여! 오시옵소서!
또한 천국은 마치 좋은 진지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 진주를 발견한 상인은 그 진주를 샀다. 진주가 밭에 묻힌 것이 아니다. 천국의 어떤 속성을 나타낸 것일까? 천국은 “소유를 다 팔아야” 살 수 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천국을 이루시려고, 하나님의 모든 소유, 곧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내버리시면서, 죄인된 우리를 사셨다. 하나님의 몸을 주고, 인류의 몸을 산 것이다. 천국은 “소유를 다 팔아야” 살 수 있다. 천국의 특징은 세상을 버려야 갈 수 있다. 북한을 탈출하지 않고서, 남한에 올 수 없다. 극단적으로 천국은, 세상의 반대편에 있다.
나는 진실로 믿는다. 아멘! 그래서 바울도, 베드로도, 야고보도, 황제숭배 명령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과 입술로 시인하고, 기꺼이 기쁨으로 죽음의 좁은 길로 걸어갔다. 내게 주어질 이 시대 합당한 순교는 무엇인가? 거룩한 죽음은 세상의 가치를 떠나 사는 것이다. 세상이 나에 대해 죽었고, 나도 세상에 대해 죽는 것! 세상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세상이 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 그것은 내 마음의 땅에서 세상 기준을 짓뭉개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