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성의 이론
일반적으로 재물 운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재성은 관성, 인성, 비겁, 식신, 상관과 함께
육신(六神)중의 하나로 구분이 된다.
그럼 이러한 육신 중의 하나로 의미를 두고 있는 재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간) (지)
◆ ◆ (년을 나타내는 연주)
◆ ◆ (월을 나타내는 월주)
木 ◆ (일을 나타내는 일주)
◆ ◆ (시를 나타내는 시주)
일간에 목(木)이 있다고 해보자.
목은 위의 사주에서 자신을 의미한다. 즉 일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질로 해석하면 되며
일간이 극을 하는 오행 중 하나가 있다면 그것을 재성이라고 얘기한다.
그럼 일간을 제외한 각 주(柱)에서 일간인 목이 극을 하는 오행은 무엇인가?
그건 바로 토(土)가 된다. 즉 상극의 법칙을 설명하자면 목은 토를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한다.
수는 화를 극하고 화는 금을 극한다. 금은 목을 극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상극의 법칙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 일간이 목인 경우 각 주에 토가 있다면 재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으며 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재성이 없는 사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재성은 편재와 정재로 나뉘는데 편재는 일간이 목인 경우 각 주에서 토가 존재할 때 음양이 같은 경우를 의미하며 정재는 일간이 목인 경우 각주에서 토가 존재할 때 음양이 다른 경우를 의미한다. 즉 일간이 큰 나무일 경우 작은 토가 각 주에 존재한다면 정재라고 해석하면 되며 일간이 큰 나무인데 큰 토가 각 주에 존재한다면 편재로 해석해나간다.
2. 재성의 이론을 통한 해석법
재성을 사주를 보고 해석해 나갈 때 어떻게 해석을 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사주를 판별할 때 월주를 중심으로 재성이 강하게 있다면 재물 운이 있다고 얘기하며 각 주를 확인했을 때 재성이 없다면 재물 운이 없는 사주라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재물 운이란 절대적인 기준을 정하여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 말은 아무리 내가 집안에 돈이 많은 부잣집에 태어나고 돈의 아쉬움 없이 풍족하게 지낸다고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돈에 대한 만족을 하지 못하고 욕심이 많아 현실의 풍요로움을 행복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재물 운이 없다고 말할 수 있으며 내가 재물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고 거기에 따라서 조금씩 돈을 모아나가려는 습관이 몸에 배겨 있다면 재물 운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재물을 잘 구슬려나가는 능력이 있어 자신의 자아발견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간다면 이것 또한 재물 운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재물 운이란 그 사람이 느끼는 재물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본인 스스로의 성향을 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주를 통하여 부자운의 존재여부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또한 재성은 선천적으로 수리적인 감각이 뛰어난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사용이 되며 내가 수학이나 과학에 어느 정도 머리가 능통한지 측정하는 척도로서 이용된다고 보면 된다.
그럼 재성을 정재와 편재로 나누어 각각의 성향을 통하여 재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3. 정재의 참뜻
정재는 선천지능에서는 설계지능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어떠한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에 따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의 절차나 방법, 규모 등을 헤아려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나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어떤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 메모성과 치밀함, 정리정돈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으로 이해할 때 해석을 해나간다.
두 번째로 이러한 선천지능을 바탕으로 하여 직업적으로 승화시켜나간다면 수리적인 감각을 이용한 세무공무원, 은행원, 회계사, 경리, 수학강사 등으로 나갈 수도 있음을 의미하며 진로를 탐색할 때 조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 번째로는 직업적으로 승화시켜나가지 않고 자신의 성향에서만 들어나는 경우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설계지능의 성향은 돈을 안정적으로 모아나가려는 본인 스스로의 성향을 내포하고 있으며 검소성을 의미한다. 또한 꾸준히 노력을 해 나감으로서 지구력을 통한 장기적인 결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정재가 자신의 사주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위에서 설명한 요소 중에서 부족함이 있을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4. 편재의 참뜻
편재는 선천지능에서는 평가지능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사물의 가치나 수준 따위를 평하는 것과 그 사람의 수리적으로 타고난 능력, 재능, 실적, 업적 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정재는 꾸준한 지구력과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제시 하는 것과는 반대로 순간적인 능력을 중요시여기며 투기적 감각이나 기회포착 등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순발력을 중요시 여기는 편재는 고전 명리학에서는 “덕이 있지 못하며 안정적인 재물을 모아나가지 못 한다” 고 설명을 해놓았다.
즉 투기성을 요하는 성질이 편재에서 해석되고 있기 때문에 고전 명리학에서는 좋지 않게 해석을 해 놓았으며 실질적으로 편재가 강한 사람 중에는 무기력하고 안정적으로 돈을 모아나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편재의 성향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발전성을 내포하는 경우도 있다. 즉 재물을 구슬려나가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역량을 잘 발휘하여 돈을 크게 버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즉 재테크를 잘하여 돈을 유용하고 늘려나가는 경우나 창업을 하여 자신의 능력을 크게 발휘하는 경우를 말한다.
편재의 능력은 어떠한 일을 하는데 있어 수단으로서 이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며 이러한 성향을 재능으로 발휘하는 경우도 통계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본인이 가진 선천지능 중의 평가지능을 후천적으로 극대화 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갈릴레오, 아인슈타인, 우장춘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서 갈릴레오와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타고난 수리적인 감각을 기존이론의 반박을 통하여 새롭게 경험적 과학원리를 만들어 나간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편재의 원 정의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갈릴레오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낙체의 법칙에 반박을 하여 물체가 떨어지는 속력은 그 무게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증명해 보인다. 즉 시험관 속에 진공상태를 매개로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갈릴레오의 낙하속력”이라는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 내었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역학을 반박하여 특수상대성이론과 공간의 휘어짐을 증명한다.
이러한 갈릴레오와 아인슈타인의 잠재능력은 편재의 성향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우장춘은 멘델의 유전법칙을 활용하여 나팔꽃 연구에 응용해 나간다. 이것은 전에 세워놓은 과학자나 수학자들의 이론이나 법칙을 새롭게 응용해 나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편재의 잠재역량에서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
요즘 현대에는 스마트 폰 개발이나 4차 혁명, 도시농업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가는 연구원이나 기업들이 편재의 성향을 극대화시켜나간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는 십성(十星)중에 하나가 여기에 해당된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편재의 수리적인 감각을 악용하는 경우로 각종 정치비리, 도박, 사기꾼, 부실공사를 주도한 기업체나 건축가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본인의 타고난 재능을 후천적으로 나쁘게 이용해 나간다고 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십성 중의 하나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편재는 후천적으로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인류를 발전시키기도 하고 인류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후천적 다양성이 강한 십성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5. 결론
재성의 이론을 요약하자면 재성은 자신의 타고난 수리적인 감각을 의미하며 부자 운의 여부를 단적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주로 선천지능의 하나로서 설명을 해나가며 본인의 성향이나 재물을 대하는 나의 마인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육신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정재는 수리적인 감각을 기초로 하되 재물을 꾸준히 모아나가는 능력, 성실성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편재는 순간적인 탐구능력, 기회포착 등을 의미로 두고 해석해 나간다.
또한 편재는 여러 가지 후천적인 마음가짐에 따라 4가지 표출방식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즉 재성의 원리를 통하여 자신의 강점지능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재성이 부재하다면 나 자신을 잘 가다듬어 후천적으로 보완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