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반가운 글이 있어 소개한다. ‘굴렁쇠시민대학’ 단톡방에 올려진 선미라 박사의 아점 이야기가 너무도 싱그러워 그 글을 포스팅한다.
“평안들하신지요!
늦은 아점을 소개합니다.
상을 차려놓고 보니 창밖은 비가오고 공기는 좀 신선해지고 몸은 피곤해도 마음이 즐겁습니다.
어제밤 늦도록 국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면서 얻은 에너지 덕분으로 오늘 이 만찬이 제게는 세상에 둘도없는 맛있는 밥상이 된것 같습니다!
집회를 볼때마다 현장이 답이다를 얻습니다. 마르크스가 프랑스 영국 벨기에 국적을 거절하고 죽을때까지 난민 신분으로 뜻을 꺾지않은 이유를 느낄수가 있어서 가슴에 큰 울림을 받곤합니다.
추위에도 이렇게 용감한 시민들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런 순수열정이 꽃을 피울수 있도록 도와줄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런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겨줄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침으로 맞이하는 석류 가리비 사과 물 오이 계란 그리고 대추야자 나무앞에서 너무도 감사하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노동의 차원에서 이 밥상의 감사를 공유합니다. 모두 평안하루되세요! 선미라 드림.”
ㅡ굴렁쇠시민대학 단톡방 포스팅 글 옮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