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체형관리운동을 배운다는 것은 내 몸을 만드는 일이다. 3개월 실습과정을 결심하고, 이제 1달 정도 지났다. 많은 것을 배웠다. 이론과 더불어 실전과정이 재밌었다. 나의 실전은 내 몸 만들기다. 내 몸이 구부정하면서, 다른 사람의 체형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내가 거북목이면서 거북목을 바로 잡겠다고 하면, 거북이들도 웃을 것이다. 내가 스스로 체형이 바로 잡혀야, 다른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의 고사성어도 여기에 속한다.
김세연 박사의 영상 VDO 66번을 보면, 휠체어를 타고 다녔던 여성이 치료를 받고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여성은 실제 경험사례가 되어서, 손님들을 데려오는 홍보효과를 가져온다. 그 여성이 실제로 많은 고객을 김세연 박사에게 보냈다고 VDO에 나온다. 자신의 실제 경험만큼 강력한 광고는 없다. 강사의 첫 번째 조건은 스스로 체형관리의 입증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를 통해 교육을 받기 시작했을 때, 맨 처음 배웠던 것은 나의 체형을 바로 잡는 것이다.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체형이 바로 잡히는 과정을 내가 직접 경험했고, 집에 돌아오는 동안에는 복원력으로 약간 비틀어졌어도, 이튿날 재방문해서 체형유지의 방법을 하나씩 연마했다. 연마 방법은 폼롤러이다. 남들이 볼 때는 헬스클럽에 다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과는 전혀 다른 교육이다. 내 몸의 아픈 곳을 스스로 바로 잡기 위해서 운동의 방법을 선택하고, 내 체형이 바로 잡히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내 몸이 바로 잡힌 것이 남들이 보기에도 확연히 드러나는 것, 그것이 체형관리운동지도사로서 첫 번째 기준이다.
“자세히, 자세히, 왜 그렇게 했는지 유심히 관찰하세요. 스도보다 스본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고객의 체형이 어떠한지, 발가락의 힘, 발의 힘, 발바닥의 힘, 종아리의 힘, 허벅지의 힘, 발의 좌우측 미는 힘 등등 모든 힘이 어떠한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스본입니다.”
– 노창우 교수님의 교육 내용
나는 김세연 박사의 VDO를 많이 봤다. 1~20편을 가장 많이 봤다. 그런데, 건성으로 본 것이 많은 것 같고, 기계공학과 출신의 작가로서 직업의 특질이 내게 있다보니, 기계공학적 이론과 힘의 작용방법, 근육의 작동원리에 집중을 했었다. 교육을 받고 나서는 VDO를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고, 스본의 중요성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는 날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협회를 방문하고, 자신의 불편한 체형에 대해서 상담하고, 체형을 관리하고, 각종 어려운 점을 호소하면 모든 문제를 들어주면서 협회는 하루의 일상을 보냈고, 그 굴레속에서 체형관리운동을 내 몸에 익히기 위해서 스스로 연마했다. 자격증을 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자격의 일을 실제로 행하는 능력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체형관리운동 지도사는 자신의 체형을 관리할 줄 알아야하고, 상대의 체형도 바로 잡는데 부드러운 방법과 고객의 체형과 성격에 맞는 방법을 활용해서 고객의 건강에 도움을 줘야한다. 그래서 실제로 그 방법의 핵심을 알아야하고, 배워야하고, 익혀야한다. 체형관리는 내 자신의 몸과 체형이 강사임을 더욱 알게 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