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의 작동법을 잘 알지 못해서 건강을 더 해롭게 할 때가 많다. 나사를 조여야할지 풀어야할지,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 앉을지 설지, 가속과 감속, 덧셈과 뺄셈처럼 운동도 몸에 맞게 해야한다. 수학성적이 낮으면 수학에 집중하고 틀린 문제를 분석해서 그 원인을 분석한다. 수학을 못하는데 영어를 열심히 하면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간혹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면 수학성적이 오를 수도 있다.
사람은 매일 걷는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이 당긴다. 다리에는 앞쪽과 뒷쪽이 각각 근육이 있어서 다리를 들어 올리며 이때 아킬레스 건이 팽팽해진다.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은 계단을 오를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갈을 때 항상 쓴다. 그래서 지하철이나 책상에 앉으면 조금 건방져 보여도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상당히 좋다. 종아리가 무릎위에 올려져서 저절로 마사지가 된다. 다리 무게가 종아리 근육을 계속 문지르고 무릎도 종아리 덕분에 운동을 하니 일석이조다. 틈이 날 때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근육은 종종 풀어야한다. 교회 운영에서 교역자가 성도를 직접 만나고 심방하고 악수하고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단상설교만큼 중요하듯, 몸의 구석구석을 본인이 스스로 어루만져 주는 것이 세포의 심방이다. 현장방문하듯 아픈 곳은 만져야 풀린다. 묶인 곳은 곧 고장나고, 풀면 곧 활동한다.
새벽에 운동하다가 끝 무렵에 힘을 줬더니 오른발에 근육통이 왔다. 그래서 지금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다리를 꼬고 앉았다. 출렁출렁이면서 종아리 마사지가 진행중이다. 근육통이 났을 때, “잘 됐다. 배운 것 실습이다” 생각하고 다리의 근육통을 스스로 해결했다. 체형관리 이론이 내 다리도 못 고친다면 내가 배울 이유는 없다. 건강은 현재 3배 정도 좋아졌고, 전문가가 되려면 3개월동안 손에 익혀야한다. 그 전까지는 내가 나의 의사이고, 내가 나의 환자다. 근육통은 거의 사라졌고 걸을 수 있다. 내가 배운 이론은 실제로 활용가능함을 오늘 더욱 알게 됐다.
근육도 이처럼 무리하면 통증이 오고 풀어줄 곳을 풀어주면 정상이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과 관계랴. 하나님과 관계가 아킬레스건보다, 장요근보다, 다리근육보다, 철줄보다 더 강해야한다. 강한 사랑의 힘줄이 하나님과 맺어져야한다. 연결속도는 0.3초의 무의식 신경보다 빠르게 척추가 연결되어야한다.발달된 문명의 빙판과 육성의 밀림을 헤치고 살아야할 우리의 유일한 믿을 구석은 하나님께 딱 붙어서 끈끈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 붙은 종아리 근육처럼 살아가리라.
아멘!!